1+1이 항상 싼 건 아닙니다 — 가격표 구석의 단위가격 읽는 법

1+1이나 대용량이 늘 싼 건 아닙니다. 판단 기준은 총액이 아니라 100g·100ml당 얼마인지입니다. 가격표 구석에 작게 적힌 그 숫자만 비교하면 묶음이 오히려 비싼 경우가 생각보다 자주 보입니다.

단위가격으로 비교하는 법 — 100g당 가격 기준
총액이 아니라 단위가격으로 비교합니다.

단위가격이 뭔가요?

같은 종류의 상품을 같은 양 기준으로 환산한 가격입니다. 100g당, 100ml당, 1개당 얼마인지를 표시해 크기가 달라도 비교할 수 있게 만든 숫자입니다. 대형마트 가격표에는 대개 작은 글씨로 함께 적혀 있습니다.

이게 필요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사람은 총액을 기억하고 용량은 잘 안 봅니다. 같은 브랜드에서 대용량이 나오면 당연히 싸다고 느끼는데, 실제로는 포장만 커지고 단위가격은 그대로거나 더 비싼 경우가 있습니다.

어떻게 보나요?

  • 1+1은 총량으로 나눕니다. 두 개 값을 두 개 용량으로 나눈 값과, 옆의 대용량 단품 단위가격을 비교합니다.
  • 단위가 다르면 맞춰야 합니다. 한쪽이 100g, 다른 쪽이 1kg으로 적혀 있으면 그대로 비교하면 안 됩니다.
  • 표시가 없으면 계산기로 3초. 가격을 용량으로 나누는 것뿐입니다.

그런데 싼 게 늘 이득인가요?

아닙니다. 저희가 대용량으로 실패한 경우는 거의 다 다 못 쓴 경우였습니다. 유통기한 안에 소진하지 못하거나, 보관할 자리가 없어 상하면 단위가격이 아무리 낮아도 손해입니다. 특히 식품과 화장품이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기준을 두 개로 씁니다. 단위가격이 낮은가, 그리고 기한 안에 다 쓸 수 있는가. 둘 다 예일 때만 큰 걸 삽니다. 세제·휴지처럼 안 상하는 것은 첫 번째만 봐도 됩니다.

온라인에서도 통하나요?

통합니다. 오히려 온라인은 묶음 구성이 많아 단위가격 차이가 더 벌어집니다. 다만 배송비와 쿠폰까지 넣어야 실제 값이 나오고, 별점보다 재구매 언급이 있는 리뷰가 참고가 됩니다. 리뷰를 읽는 순서는 따로 정리한 글이 있습니다. 값이 싸도 사면 후회하는 품목이 따로 있다는 것도 여기에 적어뒀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단위가격 표시가 의무인가요?

일정 규모 이상 매장과 대상 품목에 표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다만 매장·품목에 따라 표시가 없는 경우도 있어, 없으면 직접 계산하는 편이 확실합니다.

묶음이 더 비싼 경우가 정말 있나요?

있습니다. 행사 표시가 붙어 있어도 단위가격으로 보면 단품이 싼 경우가 나옵니다. 표시를 믿기보다 숫자를 보는 편이 낫습니다.

가장 자주 실수하는 품목은 뭔가요?

저희 기준으로는 세제와 음료입니다. 용량 차이가 크고 행사 빈도가 높아 총액만 보면 비교가 어긋나기 쉽습니다.